코로나로 이탈리아 농촌이 젊어졌다
외국 노동자들이 급감한 자리에 도시 출신 청년 일자리 찾아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농업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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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하다. 농산물 수확철에 주로 동유럽에서 인력이 유입된다. 그러나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졌고 농촌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 정부는. 농촌인력 해소라는 명분으로 불법체류자로 남은 난민들에게 합법적 체류신분을 부여했다. 이탈리아에서 불법체류하는 난민문제는 화약고나 다름없다. 격렬한 논쟁끝에 수많은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 체류신분으로 전환됐고 수확기에 부족한 농촌인력을 대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못한 또다른 효과가 생겼다.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합법적 체류자격부여의 정당성은 시급한 농촌인력을 충당하기 위한 명분이 컸다. 하지만 논쟁은 길어졌고 그 와중에 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시골에서의 삶이 재조명됐다. 코로나 여파로 일자리를 잃거나 도시 삶에 회의를 느낀 수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일자리를 찾아 시골로 들어가기 시작한것이다. 누구도 예상치못했던 또다른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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