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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비따, 이탈리아에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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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샤케라또, 매일 마시는 이태리식 냉커피 샤케라또.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매일 마실 수 밖에 없는 이태리식 냉커피 밖에 돌아다니는게 힘든 요즘,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법도 소개합니다. 구독,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로 인한 변화 코로나로 이탈리아 농촌이 젊어졌다 외국 노동자들이 급감한 자리에 도시 출신 청년 일자리 찾아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이탈리아 젊은이들이 농업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외부 �� news.v.daum.net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의 주요국가들은 대부분 사정이 비슷하다. 농산물 수확철에 주로 동유럽에서 인력이 유입된다. 그러나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졌고 농촌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 정부는. 농촌인력 해소라는 명분으로 불법체류자로 남은 난민들에게 합법적 체류신분을 부여했다. 이탈리아에서 불법체류하는 난민문제는 화약고나 다름없다. 격렬한 논쟁끝에 수많은 불법체류자들이 합법적 체류신분으로 전환됐고 수확기에 부족한 농촌인력을 대..
이탈리아 긴급재난지원금은 얼마? 이탈리아 재난지원금은 얼마나될까? 다른 분야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사업자들에게 이태리정부가 지급하는 지원금은 매월 600유로(약80만원)씩 3개월간 최소 1800유로(약240만원)를 지급한다. 최소라고 표현한 이유는 매출자료등 별다른 요구사항없이 세금코드만 가지고 신청했을 경우 지급되는 기본금액이기때문이다. 이런저런 자료제출이 추가될 경우 지급금액은 늘어날수있다. 물론 노동자, 파트타임노동자, 가사도우미, 농업노동자, 관광관련 노동자 등도 세부적으로 분류해서 지원금을 지급중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길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
이탈리아에서 싹 틔운 콩나물 1990년 후반. 나는 제주도 이시돌목장 인근에 살고 있었다.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 철학에 감명받아 생태적 자립농으로 살아가기위한 이런저런 시도를 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않았다. 농지도 아닌 목장지대 한복판에서 무경운 무제초로 자연농법 실험을 하는것 자체가 무모하게 여겨지기도했다. 답답할때는 틈틈이 시내로 나가 당시에는 생소했던 유기농업 네트워크 구축논의를 했다. 송상용, 강순원 두 선배가 실무를 맡아 제주생협이 출범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큰 고민이 있었다. 생협운동의 출발은 주식인 유기농 쌀의 생산과 안정적 공급이었지만 정작 제주에 쌀 생산자가 없었다. 그렇다고 육지에서 쌀을 들여와 공급하는것만으로 생협운동을 해나가기에는 한계가 뚜렷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에 농약콩나물 파동이 커다..
밀라노 사재기? 마트로 달려가봤습니다 이탈리아가 현재 처한 상황이 2차대전때보다 심각하다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뭐 그럭저럭 산다. 작지만 아늑한 집이 있고 밖에 나가서 필요한 물품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고 아이들은 화상교육으로 학교수업 잘 받고 있다. 이곳 사람들도 밖에 다니지못하는건 마찬가지니 특별히 이방인이라고 다를것도 없다. 밀라노에는 일부품목이 떨어진 마트도 있다는 소식에 겸사겸사 마트에 다녀왔다. 약간 긴장했고 혹시나 하는 조바심이 있었다. 다행히도 모든게 정상이었다. 작은 마트여서 동양인을 꺼린다면 바로 표가 날 곳이지만 전혀 그런 느낌조차 없었다. 물건도 넉넉했고 서로 간격을 유지하며 조심하는 정도의 수고로움외에 특별할게 없었다. 세계대전과 견줄 정도의 최악의 상황이라는게 믿어지지않을 정도로 평범했던 장보기.
리얼한 이탈리아 코로나 자가격리 브이로그! 손떨림 주의 이동제한령이 내려져 자가격리상태로 12일째다. 그럼에도 상황이 진정되지않자 내일부터는 한단계 강화된 조치에 들어간다. 아무래도 회복시간이 길어질것같다. 어제 오늘 걱정스런 안부문의도 폭주했다. 한국도 난리지만 이탈리아는 큰난리난것 아니냐는 걱정스런 마음들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걸 고민하다가 며칠전부터 유튜브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촬영과 편집은 막내가 맡기로했다. 이리저리 만들어보고는 있지만 아직 어설프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열심히 자주 영상으로라도 소식전하고 내 답답함도 풀고 싶다. 이동제한령이 풀리면 알프스에 가서 산바람이나 실컷 맞고싶다. 구독과 좋아요는 이제 막 태어난 유튜버에게 모유를 주는것! 미리 감사해요!
이탈리아에 오는 전세기. 우리는 남아있을게요. 이탈리아에도 전세기가 투입된다. 2020년 3월 19일 발표기준 이탈리아 확진자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3,405명으로 중국을 넘었다. 날로 악화되어가고 있는 이 사태가 언제쯤 끝날지 누구도 쉽게 전망하지못하고 있다. 3월25일까지 이탈리아 전국에 내려진 이동제한령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상업활동도 멈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자비를 들여 전세기를 투입시킬 계획을 세웠다. 항공사와 접촉하며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동시에 이탈리아 거주 교민들의 의향을 물었다. 이탈리아 한인회와 항공사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 즈음해서 정부가 나서서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반가운 일이다. 교민도 교민이지만 유학생들의 경우 학교가 모두 ..
코로나 상황 속 이탈리아에서 장보기 이동제한령이 내려진지 3일째. 장보러 나갔다. 일부러 조금 먼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로 갔다. 자동차를 타고 5분거리다. 궁금했다. 전국적으로 필수활동외의 모든 상업활동 자체를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진 상황이다.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떨지, 사회적으로 혼란스런 상황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무엇보다도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정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궁금했다. 화질이 썩 좋지 못하다 도착해서 실외주차장에 진입하면서 깜짝 놀랐다. 드넓은 실외주차장에 차가 거의 없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카트를 끌고 2층의 입점상가들(극장,서점,옷가게,맥도날드,전자제품점,카페,레스토랑 등)을 지나는데 모두 문이 닫혀있었다. 그야말로 썰렁했다. 마켓 안에도 생활잡화 코너는 영업을 중단시킨 상태였다. 생필품..